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로 165명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놀이 사고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달 사이에 집중됐다.

5일 행정안전부는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가는 인파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14~’18)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6~8월) 중 물놀이(물놀이 안전관리 기간 중 순수 피서 목적으로 계곡 등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로 인해 총 1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 간 사고가 집중되어 전체 사망자의 75%(123명)를 차지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3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부주의 22%(36명), 음주수영 17%(28명), 튜브전복 10%(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10대 이하가 전체의 30%(5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어린 자녀나 학생들과 물놀이를 가는 보호자는 각별히 주의가 피룡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안전시설을 갖추고 물놀이 시설로 관리되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보다는 하천이나 강(87명, 53%), 바닷가(30명, 18%), 계곡(24명, 15%)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해야 하며, 출입금지나 익수사고 주의 표지판 등이 설치된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수영미숙, 음주수영과 같은 부주의가 사망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라며, “물놀이를 즐길 때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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