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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시작됐지만...한국, 단편적인 변화에 치중
디지털 혁신 시작됐지만...한국, 단편적인 변화에 치중
  • 송인성 기자
  • 승인 2019.07.1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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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변화는 시작했으나 아직 단편적인 분야에 집중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코코리아는 아태지역 14개국 1,340여 명의 중소기업 주요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스코 아태지역 중소기업 디지털 성숙도 조사 보고서(2019 Asia Pacific SMB Digital Maturity Index)’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시스코는 시장조사기관 IDC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 아태지역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채택한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와 관리 방식, 기술, 인재와 역량 등 4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이 중 5위를 차지했으며, 크게 4단계로 분류된 디지털 성숙도에서 2단계에 머물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변화는 시작했으나 아직 단편적인 디지털화와 자동화,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61%의 아태지역 중소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고 응답하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새로운 기회 모색을 통한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응답 기업 중 43%는 디지털화를 꾀하는 이유로 ‘경쟁력 확보’를 꼽아,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을 향한 노력이 불가피해졌음을 시사했다. 

디지털 혁신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한 아태지역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보안, IT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순으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확장성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힌 국내 중소기업 비율은 16.5%로 아태 평균인 13%를 상회했다. 

또한 한국을 포함, 대부분의 국가들이 디지털 전환에 있어 ‘인재 부족’을 최대 걸림돌로 꼽으며 기술 전문가, 데이터 분석가, 사이버 보안 담당자 등 전문 기술에 특화된 인력 확보가 많은 기업들이 떠안고 있는 하나의 중대한 과제임을 시사했다. 그 외 어려움으로는 ‘운영 및 고객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 부족’, ‘강력한 IT 플랫폼 미비’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 응답자들은 정부가 중소기업을 위해 제공하는 재정적, 정책적 지원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지원 혜택은 받지 않고 있다고 답변(60%)해 조사된 아태지역 국가 중 정부 지원 혜택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50~499명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중국, 홍콩,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아태지역 14개국의 중소기업 주요 결정권자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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