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및 초등 학부모 5명 중 4명은 자녀의 학습에 스마트기기를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형태는 인터넷 동영상 시청이 가장 많았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자사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학부모 43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의 80.6%는 자녀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학습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습기기로는 태블릿 PC(50.2%)와 스마트폰(24.3%)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 형태는 인터넷 강의 동영상 시청(50.2%)이 가장 많았으며 하루 1시간~2시간(41.4%)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목별로는 영어(63.2%)와 수학(37.5%), 국어(28.5%) 순으로 가장 많이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을 위한 월 평균 지출액은 3만원 이상~5만원 미만(23.8%)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3만원 미만(19.9%), 무료 콘텐츠만 이용(16.9%) 순이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자녀의 학습을 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62.7%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으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68.3%)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에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습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연령 별로 차이가 있었다. 유치원생 학부모의 경우 학습에 대한 흥미(31.9%)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반면 초등학생 학부모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35.7%)과 자기주도학습(23.9%)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력저하(44.4%)’와 ‘과몰입(26.9%)’, ‘학습 분위기 저해(21.8%)’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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