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가의 고령화 추세는 2020년 50%에 달해 농가인구 2명 중 1명은 고령인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리포트 '2019 대한민국 농촌경제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농가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2018년 44.7%로 전년 대비 2.2%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최근(2018년) 고령사회(고령인구 14% 이상)에 들어섰는데, 농가 고령인구 비율은 우리나라 전체(14.3%)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농가의 고령화 추세는 2020년 50%에 달하여 농가 인구 2명 중 1명은 고령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농촌가구는 102만 1천 가구로 전년대비 2만 1천 가구 감소(-2.0%)했다. 농가 비율은 전체 가구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인구는 231만 5천명으로 전년대비 약 10만 7천명 감소 (-4.4%)했다. 농가 인구비율은 총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의 경우 ‘17년 2만 6천 가구 감소에서 ‘18년 2만 1천 가구 감소로 감소폭이 줄었으나, 농가인구는 ’17년 7만 4천명 감소에서 ’18년 10만 7천명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 됐다. 은퇴 등에 따른 귀농인구보다는 고령화로 인한 농업포기, 전업(轉業) 등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우리나라 농촌가구의 가장 주된 유형은 2인 가구이며, 평균 가구원수는 2.3명이다. 2018년 12월 기준 농가는 2인 가구가 56만 가구(전체 농가 54.8%)로 가장 많고, 다음 1인 가구 19만 5천 가구(19.1%), 3인 가구 14만 1천 가구(13.9%)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인 가구를 제외하고는 2인 가구 이상은 가구 수가 모두 감소했고, 3인 가구 이상은 비중도 함께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래 농촌가구는 고령자 1~2인 가구가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