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114는 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9% 상승해 지난 주(0.10%) 대비 소폭 둔화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 주 0.30%에서 이번 주 0.11%로 전주 대비 , 0.19%p 줄었다. 서울 정비사업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의 매매가격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전주보다 더 조용해진 분위기다. 서울이 0.01%, 신도시 0.00%, 경기ㆍ인천이 -0.01%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했다.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시중 유휴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가 여전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까지 임박한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만으로 수요자를 자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도입 방식과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 지역의 공급 희소성 이슈도 함께 부각되고 있어 기존 아파트에 대한 재평가도 나타나는 분위기다. 분양시장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을 낳지 않도록 공급 축소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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