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장 많은 채용이 이루어진 산업 분야는 서비스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상반기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산업-직무별 채용공고 빅데이터 21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채용공고의 22.5%는 ▲서비스업으로 가장 많았다. ▲IT·정보통신업(16.8%)과 ▲제조·생산·화학업(14.6%)이 상반기 채용이 많았던 산업 2, 3위로 순위를 이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산업분포를 분석해 보면 제주, 강원, 전북 등 10개 광역시도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산업 1위가 서비스업이기도 했다. 서비스업의 분포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제주도로 전체 채용공고의 약 절반에 달하는 47.6%가 서비스업으로 나타나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직무별 채용 비중을 살펴보면 영업직의 강세가 뚜렷했다. 잡코리아 분석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30.5%(*응답률 기준)가 ▲영업·고객상담 직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경영·사무가 21.6%로 채용이 많았으며, ▲서비스(15.7%), ▲IT·인터넷(15.4%) 직무도 15%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상반기 채용공고의 절반은 경력과 무관하게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전체 채용공고의 46.4%가 ‘경력무관’이었다. 이어 ‘경력직’을 채용하는 공고가 24.7%로 많았으며 신입과 경력을 모두 뽑는 ‘신입·경력’이 23.9%로 그 뒤를 이었다. ‘신입직’만 뽑는 공고는 5.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력과 무관하게 채용하는 주요 산업으로는 ▲서비스업(58.0%)이 대표적이었으며 ▲교육업(54.0%), ▲판매·유통업(52.0%)도 경력 무관 공고가 특히 많은 산업이었다. 반면 ▲IT·정보통신업은 경력 공고가 47.2%로 두드러지게 많았으며 ▲문화·예술·디자인업(37.2%), ▲미디어·광고업(31.3%)도 경력직 채용 비중이 높은 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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