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변경되는 국가차원의 무료지원에 대해 공개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 암 무료검진 대상이 종전 30세 이상에서 20세 이상 여성으로 대폭 확대되고,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항목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추가되어 6월부터 무료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궁경부암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에만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만 9900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2.2%였다. 그런데, 2014년 전년대비 연령대별 증가율 및 환자 수를 보면, 10~19세 42.8%(10명) > 20~29세 20.1%(76명) > 30~39세 18.8%(590명) > 40~49세 14.9%(1015명) 등으로 젊을수록 증가율이 가파른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만 20세 이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확대는 최근 젊은 연령층의 성 개방 문화 추세 및 감염 수년 후 발병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차 자궁경부암 환자가 대폭 증가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올해는 1996년생부터 짝수 해 출생 여성들이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이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자궁경부암 검진표를 받은 여성들은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산부인과나 여성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6월부터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인 만 12세와 중 1인 13세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접종을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만 12세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