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은 스펙과 업무능력은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08명에게 ‘고스펙과 업무능력의 상관관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3%가 ‘신입 채용 후 만족할만한 업무 성과가 나오기까지의 기간은 6개월~12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이어 ‘1년~1년 6개월 이내’ 32.5%, ‘1년 6개월~2년 이내’ 4.2%, ‘3개월~6개월 이내’ 1%였다. 

‘고스펙 소지자의 업무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의견이 85.4%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실무 능력과 스펙은 별개라서(74.9%)’라고 답했고 ‘인성이 부족해서(13.3%)’,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해서(1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고스펙 소지자의 업무능력이 뛰어나다(14.6%)’라고 답한 이들은 ‘고스펙 소지자의 어학 능력이 뛰어나서(46.7%)’를 1위로 꼽았다. ‘다방면으로 지식과 능력이 많아서(33.3%)’, ‘다양한 경험이 갖춰져 있어서(15.6%)’, ‘전공지식이 풍부해서(4.4%)’ 순이었다. 

그렇다면 업무 성과와 상관성이 가장 높은 스펙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 절반은 ‘인턴/아르바이트 경력(51%)’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외활동 경력(마케터/해외봉사 등)’ 33.1%, ‘전공 지식’ 8.8%, ‘어학 능력’ 4.9%, ‘학력/학점’ 2.3%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본적 업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중요한 자질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인성/성실성/책임감(39.7%, 복수 응답 가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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