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총 진료환자는 72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대상포진은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4년 64만 명에서 2018년 72만 명으로 5년간 연평균 3% 증가했다.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이 28만 명, 여성이 44만 명으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6배가 많았다. 

2018년 성별·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여성은 50대가 11만 5천명(26.2%)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9만 5천명, 21.5%), 40대(6만 7천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도 50대>60대>40대 순으로 남녀모두 중장년층(40~6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 

대상포진(B02)질환의 월별(2014년~2018년) 평균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해마다 월별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7월~8월에 진료인원이 다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 접종 대상이 되는데, 접종을 하게 되면 예방 효과가 있고, 설혹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 가능성을 감소시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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