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통학이 시작되면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져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겨울철에 잠시 줄어들었다가 3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지난 2014년은 한 해 동안 12,11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로 52명이 사망하고 14,894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고비율은 40%로 전체 교통사고의 보행자 사고비율 22.5%에 비해 1.8배 높게 나타났으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46%가 보행 중에 발생하였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은 운전자의 과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주변의 위험을 판단하기 어렵고 위험에 직면하면 회피하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사고예방을 위해서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하교 시간대인 16~18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학교주변 운전 시에는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0.88명(2013년)으로 OECD 회원국 평균 0.31명에 비해 약 3배 많은 수준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개선을 위해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안전총괄기획관은 “학기 초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등교하기 전 매일 교통안전교육을 하고, 운전자들은 학교주변에서는 더욱 주의하여 안전운전을 해야한다”며“어린이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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