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근로시간, 적정 임금을 받는 '괜찮은 일자리' 비율이 남자는 전체 남자 일자리 중 45.3%, 여자는 전체 여성 일자리 중 29.9%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서울연구원은 서울인포그래픽스 "서울 남·여 노동력의 일자리 현황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서울의 만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는 860만 명으로 남자 410만 명, 여자 450만 명으로 여자인력이 더 많다. 노동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540만 명, 학생·주부 등 비경제활동인구는 320만 명이다.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남자 72.9%, 여자 54.0%로 남자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더 높았고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남자 95.3%, 여자 95.7%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 됐다. 

상용직이면서 근로시간(15시간 이상~49시간 이하)이 적정하고 적정임금(2017년 기준 200만 원) 이상을 받는 '괜찮은 남자 일자리 비율'은 전체 남자 일자리 중 45.3%를 차지하고, '괜찮은 여자 일자리 비율'은 전체 여자 일자리 중 29.9% 차지했다. 

임금근로자 상용직 비율은 남자 71.9%, 여자 58.5%이며, 주당 근로시간은 남자가 45.6시간으로 여자(39.8시간)보다 많고, 월평균 임금은 1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직업은 남녀 모두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가장 많았다. 남자인력이 종사하는 산업은 소매업(8.5%), 도매 및 상품 중개업(7.6%), 전문직별 공사업과 음식점 및 주점업(각각 6.4%) 순이고 여자인력이 종사하는 산업은 교육 서비스업(12.0%), 소매업(11.6%), 음식점 및 주점업(11.1%) 순이다. 

직업은 남녀 모두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1순위, ‘매장판매 및 상품 대여직’은 2순위로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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