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직장생활에 변화가 있음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사실을 알고 있나요?’라고 질문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이 78.0%를 ‘아니다’라는 답변이 22.0%를 각각 기록한 것.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을 모른다는 답변은 ▲중소기업이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기업 그룹은 12.1%만이 시행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재직 중인 직장에서 법안 시행에 맞춰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적절한 교육을 진행했는지’ 묻자, 전체 중 23.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아니다’라는 답변은 55.5%로 가장 많았고, 20.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직장인 4명 중 1명(24.8%)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직장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직장동료 간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37.8%)’, ‘취업규칙 개정/교육 진행 등 회사 차원에서 괴롭힘 방지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36.0%)’, ‘점심시간에 회식을 진행하는 등 업무시간 외 모임이 줄었다(28.0%) 등을 법안 시행 후 달라진 점으로 꼽았다(*복수응답). 

한편 직장인 중 45.8%가 직장생활을 하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업무와 무관한 잡무/개인 심부름 지시(35.1%)’, ‘다수 사람들 앞에서 무시/면박(34.8%)’, ‘본인의 업무를 떠넘김(28.1%)’, ‘회식/주말 모임 참석 강요(27.5%)’, ‘폭언 및 폭행(23.5%)’ 등으로 다양했다(*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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