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활동이 왕성한 8월에 벌 쏘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벌에 쏘여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총 70,072명이었다.

특히 여름철(7~9월)에 발생한 환자가 52,183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74.5%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 8월이 19,286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5년간 발생한 벌 쏘임 환자를 월별로 보면 8월이 19,28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 19,270명, 7월 13,627명, 10월 5,61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119에 신고 접수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도 8월이 가장 많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14~’18년)간 벌집제거 건수는 총 730,172건으로 연평균 146,034건이 발생했다.

소방청이 집계한 지난해 월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8월이 53,978건(36.7%)으로 가장 많았으며, 9월에도 30,152건(20.5%)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8∼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특히 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이 많아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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