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도로교통공단이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생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해 평균 약 4,000여명의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2010년~2014년)간 초등학생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해 145명이 사망하고, 19,941명이 부상당해 총 20,0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학년별로 보면, 학년이 낮을수록 보행사상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3학년이하 저학년에서 보행사상자가 58.5%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1학년이 2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2학년 19.7%, 3학년 18.2% 순으로 많았다.

저학년(1~3학년)의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사상자는 오후2~6시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과후인 오후 2~6시경에 보행사상자의 절반이상 51.4% 집중되었다. 또한 주초반보다는 주후반으로 갈수록 보행사상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학년(1~3학년) 보행사상자의 행동유형으로는 도로를 횡단하던 중이 대부분(77.5%)을 차지했고, 특히 도로횡단 중 사망자의 12.2%는 무단횡단 사고인 것으로 분석되어 도로횡단 시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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