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10명 중 4명은 평소 공부로 인해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9세 이상~17세 아동의 수면 시간은 학기 중에는 평균 8.3시간, 방학 중에는 평균 9.5시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시간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9~11세의 학기 중 수면시간은 9.2시간이었으나 12~17세의 학기 중 수면시간은 평균 7.8시간으로 8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9세~17세 이상 조사 대상 아동 중 38%가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2~17세 아동의 경우 거의 절반 가량(49.0%)이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39.0%)가 여자(36.9%)가 더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수면 부족 이유 1순위에 대해서는 학원/과외(45.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야간자율학습(18.7%), 가정학습(13%), 게임(12.9%), 채팅, 문자메시지(5.8%)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학원/과외, 채팅/문자메시지로 수면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반면 남아는 여아보다 게임으로 수면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