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어디로 가나...소비자분쟁 "늘어나는 영업손실과 무관치 않을 수도"
'마켓컬리' 어디로 가나...소비자분쟁 "늘어나는 영업손실과 무관치 않을 수도"
  • 문유덕
  • 승인 2019.09.0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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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조각 카레'...방문확인 요청도 거절한채 환불과 적립금 1만원 제시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인도카레에서 나사와 쇳조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홈페이지)

[데이터이코노미=문유덕 기자] '새벽배송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한 음식에서 녹슨 쇳조각이 나왔는데도 마켓컬리측의 무성의한 대응이 물의를 빗으면서 마켓컬리의 영업손실과 어두운 미래도 덩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한 방송보도에 따르면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A씨가 29일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한 인도카레에서 녹슨 나사와 쇳조각이 나왔다.

마켓컬리측에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퀵서비스로 보내달라거나 1만원의 적립금을 주겠다는 등의 제안만 받았다.

결국 마켓컬리측은 A 씨와 6시간 가량을 이야기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 않은 채 판매중단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켓컬리가 가진 신선하고 싱싱하다는 장점을 살리기 보다 이익확대에 급급한 나머지 수입가공품까지 손을 대면서 큰 난간을 만났다고 해석한다.

또 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들의 소비자민원에 대한 대응이 소극적인 것을 두고 "마켓컬리의 해마다 늘어나는 영업손실과 무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 마켓컬리가 2016년 8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2017년에는 124억으로 늘어났으며 2018년에는 377억 원을 기록했다.

이런 점이 직원들의 소속감이나 책임감, 사기 등에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미쳤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해마다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이는 소비자분쟁과 대기업들이 잇따라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켓컬리의 미래가 한층 어두워지게 됐다. 

2일 사실확인을 위해 [데이터솜]이 마켓컬리측에 홍보팀 관계자와의 연결을 요청했으나 연결되지 않아 마켓컬리측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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