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는 기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체로 덤덤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별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8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자체 패널 932명(남성 491명, 여성 441명)을 대상으로 미리 보는 올 추석 풍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일 그 결과를 밝혔다. 

‘2019년 추석을 맞이하는 당신의 기분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덤덤하다(4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좋은 편이다(22%)’, ‘귀찮은 편이다(21%)’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맞이하는 기분은 남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긍정적 기분(‘좋은 편이다’와 ‘마음이 설레고 기다려진다’)이 35%로 부정적 기분(‘귀찮은 편이다’와 ‘매우 귀찮고 짜증난다’) 21% 보다 크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부정적 기분(‘귀찮은 편이다’와 ‘매우 귀찮고 짜증난다’)이 38%로 긍정적 기분(‘좋은 편이다’와 ‘마음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25%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에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으로는 ‘잔소리(34%)’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다. 이어 ‘명절가사노동(21%)’, ‘명절비용(18%)’, ‘귀향(17%)’, ‘집안 비교(5%)’, ‘정치논쟁(4%)’, ‘종교갈등(1%)’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스트레스 또한 남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잔소리(36%)’, ‘명절비용(19%)’가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반해 여성의 경우 ‘잔소리(31%)’와 ‘명절 가사노동(29%)’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잔소리’는 ‘무직자(55%)’와 ‘학생(56%)’들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전업주부의 경우 ‘명절 가사노동(41%)’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에 ‘귀향을 하는 날짜’는 ‘9월 12일 목요일(50%)’로 명절 첫째날에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9월 13일 금요일(27%)’, ‘9월 11일(21%)’ 순으로 나타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날짜’는 9월 14일 토요일(3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9월 13일 금요일(32%), 9월 15일 일요일(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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