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많은 벌초 작업이 이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예초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방청이 발표한 지난 2년간(2017~2018) 예초기 안전사고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초기 사고 이송건수는 1,138건으로 연평균 569건, 월평균 47건이 발생했다. 

특히 9월에 발생한 예초기 안전사고는 월평균 259건(45.6%)으로 전체 월평균의 5배가 넘게 발생했다. 

지난 해 9월 발생한 예초기 안전사고 235건 중 61건(25.9%)이 벌초 중 발생한 사고로 예초기날에 베이거나 날이 돌이나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부서진 날이나 돌이 튀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예초기 사용 전에 반드시 예초기 칼날의 볼트 등 잠금 상태를 확인하고, 무릎보호대, 보안경, 안전모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기계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더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은 벌 쏘임 사고에도 안전을 당부했다. 벌쏘임 환자는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벌초, 제초작업, 성묘 등의 활동이 증가하는 9월에 평균 이송환자가 2,172명으로 전체 월평균의 3배가 넘게 발생했다. 

지난 2년간(2017~2018) 벌에 쏘여 22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45.5%인 10명이 9월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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