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새로 생긴 법인 수가 9932개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4%(1014개)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신설 법인 수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도·소매업과 40대, 여성의 법인 신설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6일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 7월의 신설법인이 9932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신설법인은 6만3833개라고 밝혔다. 누적 신설법인 수는 전년 동기보다 3.4%(2125개) 증가했다.

7월 신설법인 증가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기여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1797개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6654개로 15.8% 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연령대로는 40대가, 성별로는 여성의 법인 신설이 창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7월 신설법인 중 도·소매업은 2095개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만1953개의 법인을 세우며 전체의 34.4%를 차지했다. 이어 50대(2614개, 26.3%), 30대(2079개, 20.9%) 순으로 법인을 신설한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서 작년 7월보다 법인 신설이 증가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의 법인 신설은 전년 동기보다 14.4% 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여성의 법인 신설이 2801개로, 전년 같은달보다 26.7%(591개)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 신설 법인 수로만 보면 아직 남성(7131개, 6.3% 증가)의 규모에 못 미치지만, 큰 폭의 증가세 덕분에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 비중이 작년 7월보다 3.4%포인트 높아진 28.2%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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