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가 10년 전 보다 7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서울의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2006년12월31일을 기준으로 서울의 인구·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의 변천과정과 도시 발전상태를 담은 <2007 서울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연보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인구는 총 1,035만2,202명으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8만7천명으로 10년새 67.7%(31만8천명)나 늘었고, 노인인구 비율도 10년 전 4.5%에서 7.6%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서울의 평균연령도 31.4세에서 36.1세로 4.7세나 껑충 뛰어 올랐다.

하루 평균 출생아 수는 258명으로 2005년(245명)에 비해 13명 늘었지만, 10년 전의 62%에 불과해 지속적인 출산장려정책일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하루 평균 203쌍이 결혼에 골인했고, 이혼은 67건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사람들은 한 달 평균 320만원을 벌어 259만원을 쓰고 있으며, 이 중 식료품·주거·교통·통신 등에는 220만원을, 조세·연금·보험금 등에 39만1천원을 소비했다.

여권발급도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등의 급증으로 인해 1996년 하루 2,591건에서 2006년 4,575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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