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무시한 판매자우선 정책 비난 쇄도...결제 취소시 개인정보노출은?
고객센터 장이나 본사 연결 요청하자 "4시간 정도 뒤에...연락이 안갈 수도"?

지마켓이 소비자를 무시하는 판매정책과 소비자불만에 제대로된 응대조차 하지 않고 있어 비난이 쏱아지고 있다. (사진=지마켓 홈페이지)

[데이터이코노미=문유덕 기자] 인터넷쇼핑몰 지마켓(G마켓)이 소비자를 무시한 판매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난이 쏱아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고양시에 거주하는 A씨가 명절에 사용할 쌀을 사러 외출을 하려다 잠깐 둘러본 지마켓에서 좋은 상품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외출을 포기하고 지마켓에서 10KG짜리 쌀을 주문하고 카드결제까지 마쳤다. 

A씨는 저렴한 가격과 당일배송이라는 점에 이끌려 2개를 주문했지만 약속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뒤늦게 결제가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트렸다. 

16일 A씨는 [데이터솜]과의 통화에서 "판매수량이 몇개인지 안내도 없었으며 동의한 적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결제를 취소했을 뿐만 아니라 결제를 취소할 경우 개인정보가 들어가야 할텐데"라며 개인정보유출 가능성도 염려했다.

사실확인차 지마켓 고객센터 담당자에게 본사 홍보팀 관계자와의 통화를 요청하자 "알려줄 전화번호가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본사 전화는 4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하거나 "전화가 간다는 보장은 못한다"는 말도 당연하다는듯이 말했다. 

재차 지마켓 고객센터 센터장과의 통화를 요청했으나 고객센터 담당자는 "지마켓 고객센터의 센터장은 소비자민원에 대해서는 응대를 하지 않는다"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책임있는 답변을 해줄 고객센터 센터장이 민원에 대한 답변을 안해줄거라면 그자리는 왜 만들어 놓은거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또 "민원을 담당하는 본사도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는 것은 소비자 민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쓴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며 "소비자를 철저히 무시하고 판매에만 몰두하는 지마켓에 대해 주변 지인들에게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지마켓 고객센터에서는 본사에 민원을 전달했다고 했지만 하루가 지난 오늘도 본사의 해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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