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한 뇌혈관질환. 뇌는 우리 몸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기 때문에 뇌 관련 질환의 발생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다양한 뇌 질환 중, 뇌졸중은 응급으로 치료를 요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매년 약 10만 5천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들이 발생하는데 뇌졸중은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해 예방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해도 신체마비, 의식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알려져 평소 경각심을 갖고 혈관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된다. 그중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러한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동맥경화' 때문이다. 동맥경화는 당뇨 및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혈관에 지방이 쌓여 좁아지거나 혈관이 막혀 탄력을 잃는 현상이다. 이 밖에도 뇌졸중은 부정맥에 의해 주로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서 뇌혈관을 차단하면서 일어날 수 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찾아온다. 어느 순간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마비증세가 오는 경우나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인 뇌졸중의 증상이다. 갑자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청담 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은 “뇌졸중은 증상 발생 3시간 이내가 골든 타임으로, 이 안에 치료 또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높은 호전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복귀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골든 타임 내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뇌졸중은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아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만성질환자와 노년층은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에 외출 시 몸이 갑자기 찬 공기를 느끼지 않게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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