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은 하반기 취업에 대해 얼마만큼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23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55.4%)이 ‘올 하반기에 취업할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취준생들에게 올해 초에 비해 현재 자신감이 떨어졌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5.9%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답했으며, 37.7%는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초보다 ‘올라갔다’는 응답은 6.4%에 그쳤다.

취업에 자신 없는 이유로는 절반이 넘는 61.1%(복수응답)가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38.4%), ‘학벌이 좋지 않아서’(24.9%), ‘주변에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22.1%) 등의 이유가 있었다.

반면,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구직자들은 본인의 경쟁력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 직무 관련 자격증’(37.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턴 등 실무 경험’(33.3%), ‘전공지식’(21%), ‘학력 및 학벌’(17.4%), ‘학점’(15.8%), ‘외국어 회화 능력’(14.5%) 등의 순이었다. 

이는 직무 능력 위주의 평가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구직자들이 주로 실무 경험과 직무 전문성 부분에서 많이 준비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 구직자들은 취업 준비 중 가장 어려운 점으로 ‘취업이 안될 것이라는 불안감’(34.9%), ‘생활비나 취업 준비 비용의 부족’(22%), ‘자신감 결여와 자존감 하락’(15.7%), ‘스펙의 상향 평준화’(9.4%), ‘가족 및 지인들의 취업 압박’(6.2%), ‘변화하는 취업 준비 방향’(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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