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3 16:01 (화)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팔꿈치 통증 위치 따라 명칭 달라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팔꿈치 통증 위치 따라 명칭 달라
  • 장진숙 기자
  • 승인 2019.10.04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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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 엘보"를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은 발생 위치에 따라서 병명이 다르다. 팔꿈치의 외측이 불편하면 테니스 엘보인 '외상과염', 내측이 불편하면 골프 엘보인 '내상과염'이라고 불린다. 

이처럼 손목을 내리는 근육이냐 손목을 올리는 근육이냐에 따라 명칭에는 차이가 있지만 병의 원인이나 치료 과정은 거의 동일하다. 

'테니스 엘보' 혹은 '골프 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부착되는 근육의 미세한 손상이 원인으로 대부분 사용량에 비례해 나타나기 때문에 노동량이 많은 근로자나 요리사, 목수 등에서도 나타나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무직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팔꿈치 자체의 통증이 일반적이나, 손목 방향으로 뻗치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물건을 쥐는 행동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집안일을 할 경우에는 주방기기를 들거나 칼질이 어려울 만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내상과염, 외상과염은 문진과 진찰만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나 병변이 오래 된 경우 x-ray에서 뼈의 변화가 보이거나 초음파 검사에서 근육의 질적인 변성을 확인할 수 있다. 드물기는 하나 유사 부위에서 관절염이나 활액막염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하다. 

강서 성모엄지척병원 허성우 원장은 "증상이 발병하면 우선 사용량을 줄이고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방문에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물리치료 및 약물 치료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주사 치료·체외 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원장은 "하지만 6개월 이상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일상에 제한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약 10% 정도이므로 일반적인 경우는 너무 앞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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