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심해지는 비염, 알레르기 항원인지 여부 확인해야
가을철 심해지는 비염, 알레르기 항원인지 여부 확인해야
  • 장진숙 기자
  • 승인 2019.10.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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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서 비강 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 비염의 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는 돼지풀, 쑥, 환삼덩굴과 같은 대표적인 가을철 알레르기 항원에 반응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눈 가려움이나 충혈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악화되면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된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일상 생활의 불편이 발생할 뿐 아니라, 코골이 등으로 수면의 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로도가 상승한다.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운전을 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이러한 삶의 질 저하가 미치는 영향이 중대할 수 있다. 
  

매년 가을철이 오면 비염 증상이 발생하고, 해마다 점차 악화된다면 전문가에게 상담 및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비염 악화의 원인이 알레르기 항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부단자시험이나 혈청 특이 IgE 항체 검사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을철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특이 항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된 후,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비염 증상은 호전될 수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는 "가을철 알레르기 항원과 비염 증상과의 연관성이 명확한 경우, 특히 가을철이 시작되기 전인 늦여름부터 미리 비강 스프레이를 적용하고 적절한 치료를 수행한다면 경미한 증상 정도로 쉽게 넘길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항원과 비염 증상의 연관성이 뚜렷한 경우라면 해당 항원에 대해 면역 치료를 시행하여 장기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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