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측 "계란으로 보인다", "죄송하다", "환불 원하냐"
본사는 연락 두절, 대행사 "아직 실물 확인 못해"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닭발 모양의 내용물이 나왔는데도 맥도날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피해자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피해자 카페 캡처)

[데이터이코노미=문경호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닭발 모양의 이물질로 보이는 내용물이 나왔는데도 맥도날드가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어 비난이 쏱아지고 있다.
 
14일 피해자인 A씨가 한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이같은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글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바로 매장에 이야기했지만 '오래된 달걀 같네요'라고 해서 일단 증거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A씨는 "고객센터에 이메일과 전화를 했더니 가맹점주에게서 전화가 와선 그냥 '죄송하다' 고만 말하고 전화를 끝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대응이 분한 듯 전화를 끊기 전 A씨는 "해당 이물질이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싶고 맥도날드의 공식적인 대응을 요구한다"며 "음식에서 이런 이상한 게 나오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맥도날드 대응에 본사 가이드라인이 없는가"라며 맥도날드의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했다. 

16일 <데이터솜>이 전화로 확인한 결과 맥도날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계란의 일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란의 일부라면 고객이나 점장이 모를 리가 없지 않느냐"고 묻자 "확인을 할려고 계속 고객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만 할뿐 적극적인 처리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피해발생 3일이 지나도록 맥도날드가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민원을 조속히 처리하지 못할 경우 맥도날드를 향한 비난은 점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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