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방청은 한쪽마비, 갑작스런 언어장애 등 뇌졸중 증상이 있을 때는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한 뇌졸중환자는 80,329명으로 2017년도 62,621명에 비해 28%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45,709명으로 전년 상반기 37,935건 대비 20%나 증가했다.

특히,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56.1%로 절반이상을 차지해 인구수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소방청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하고 구토를 하는 경우, 느릿하고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고 상대방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 사물의 모습이 흐릿해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입술 한쪽이 돌아가고 침을 흘리는 경우, 자꾸 한쪽 팔다리가 저리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8년에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22,940명으로 전체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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