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글로벌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10억 달러(약 13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유료 구독 매출은 32%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2019년 말까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원 스트리밍 시장은 지난 3년간 연평균성장률 32%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의 80%는 구독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광고 및 통신사 등과의 제휴에서 발생했다. 사용자의 수요 증가가 서비스 매출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2019년 상반기 시장에서 스포티파이(Spotify)가 글로벌 전체 매출 기준 31%, 구독 서비스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애플이 매출 점유율 25%, 구독 서비스 매출의 20% 점유율로 스포티파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업체는 텐센트 뮤직으로 QQ뮤직, Kuwo, Kugou등의 계열사를 통해 총 3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유료 구독자 수 증가와 함께 효율적 비용관리가 업체들에는 중요할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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