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고령일수록 새로 결핵에 감염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가 23일 공개한 결핵 1차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결핵환자는 남성이 5천995건(58.2%)이었고 여성은 4천302건(41.8%)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6개월간 1693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은 50대부터 여성은 70대부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 측은 “고령자는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매년 정기적인 결핵검진을 받아 결핵 발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항결핵제를 2주 정도 투약하면 전염력이 거의 없어지고 6개월 이상 치료하면 완치 가능한 질병이므로 결핵이 진단된 경우에는 본인 완치는 물론 결핵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꾸준히 복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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