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노인 지하철 무임 승차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며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10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자체 패널 1500명(남성 841명, 여성 659명)을 대상으로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해결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6%(‘개선 필요’ 63%, ‘폐지’ 13%)로 가장 많았고,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중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혜택 개시 연령으로 가장 적당한 것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70세(4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65세(31%)’, ‘72세(11%)’, ‘63세(9%)’, ‘67세(8%)’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 지하철 무임 승차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개선책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오전 7~10시, 5~8시 등 출퇴근 시간에는 노인 무임 승차 혜택을 제외한다(2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무임 승차 혜택 대신 지하철 정액카드(예 월 7만5000원)를 지급한다(24%)’가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어‘노인 요금 50% 할인으로 대체한다(20%)’, ‘무임 승차 혜택을 극빈층으로 제한한다(15%)’, ‘현 제도를 유지하고 중앙정부가 적자 보전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11%)’, ‘현 제도를 유지하고 일반인 기본요금을 올려서 철도 공기업의 적자를 보전한다(1%)’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