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일 년 중 농기계 사고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0월이 가장 많았다. 

25일 행정안전부는 가을걷이가 한창인 농촌에서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최근 5년(‘14~’18, 합계) 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며, 6,49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가을 수확기인 10월에는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도 834건으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79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실태’에 따르면 전체 농업인 1,913,546명 중 59%(1,131,431명)가 농기계를 사용하고 이 중에 16,961명(1.5%)이 관련 손상(휴업1일 이상)을 입었다.

농기계 손상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70대 이상이 7,081명(42%)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4,939명(29%), 60대가 4,299명(25%)순으로 발생했으며, 50대 미만에서도 4%(642명)나 발생하였다.

농기계 유형별로는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절반(50%)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했고, 사고의 74%는 전도와 추락이 원인이었다.

아울러 지난 2015년에 조사 된 농기계 사고 발생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전 11시(19%)와, 오후 3시(18%)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느라 바쁘시겠지만 농기계를 다룰 때는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가급적 어두워지기 전에 일을 마치시기 바라며, 피곤할 때는 사고예방을 위해 잠시 쉬었다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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