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행정안전부는 겨울의 초입인 11월, 화재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11월은 전열기 등 보조난방기 등의 사용 증가로 주택 등 실내에서의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14~’18)간 11월에는 15,630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4,597건(25%)으로, 원인은 주로 가연물 근접방치 등의 부주의(7,579건)가 가장 많았다.

한편 11월부터는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고, 올해는 예년에 비해 산불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산불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10년(‘09~’18)간 총 432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가을(9월~11월)에 발생한 산불은 총 38건이었다. 10년간 발생한 산불 중 입산자실화로 인한 산불은 156건(36%)였고, 가을 산불은 중 절반(18건, 48%)이 입산자 실화로 발생했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실내에서 전기난로 등 보조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주변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면서 "산불 예방을 위해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은 절대 가져가지 마시고,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즉시 119로 신고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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