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확대되어 이력서 사진을 요구하지 않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여전히 이력서 사진을 공들여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4명을 대상으로 ‘이력서 사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71.8%가 취업 준비를 위해 이력서 사진에 특별히 공들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취업 사진 전문점을 찾아가거나(33.2%, 복수 응답 가능) 특별히 비용을 들여 헤어/메이크업을 받는(25.8%)’ 등의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구직자 10명 중 8명이 서류전형에서 이력서 사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80.2%)고 밝힌 가운데, 이 중 절반은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53.7%)’를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준수한 외모도 스펙이라고 생각해서(22.8%)’, ‘지원한 업/직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해서(14.5%)’, ‘외모가 중요하다는 주변의 이야기 때문에(8.6%)’ 등이 있었다.

한편, 구직자 절반 이상은 취업을 위해 외모 개선을 하고자 시간이나 자금을 투자한 경험이 있다(54.2%)고 밝혔다.

어떤 방법으로 시간/자금을 투자했나(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헤어/의상 관련 물품을 구매했다’는 답변이 41.8%로 가장 많았다. ‘피부관리(32.9%)’, ‘다이어트(22.6%)’, ‘성형수술(2.4%)’ 순이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