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 가장 빠른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예년보다 이른 추위로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점검을 통한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14~’18, 합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6건이며, 이로 인해 54명의 인명피해(사망 21명, 부상 33명)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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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배기통 연결부 이탈 및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 준수 등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18건(69%)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고장)이 6건(23%), 기타(원인미상) 2건(8%) 이다.

특히, 최근 5년간의 추이에서도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12월에는 강원 강릉시 펜션 보일러 가동 중 이탈된 배기구에서 누출된 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면서 중독사고가 발생해 사망 3명, 부상 7명의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각 가정에서는 가동 전 점검은 물론이고 보일러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 안전수칙

-가스보일러 가동 전에는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가스보일러를 작동 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한다.
-겨울철 보일러 사용 기간에도 주기적으로 배기통이 꺾여 있거나 쳐져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겨울철 보일러 동파 사고를 예방하려면, 보일러와 연결된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주면 좋은데, 헌옷 등으로 감싸게 되면 누수가 생겼을 때 헝겊에 베인 물로 인해 동파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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