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발간한 은퇴리포트 43호 「고령사회와 상속시장의 현황 및 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상속자산 규모는 2003년 12.0조 원에서 2017년 35.7조원으로 14년 전에 비해 약 3.0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상속인 1인당 평균 상속금액은 2003년 5천 2백만 원에서 2017년 1억 5천 5백만원으로 2.9배 증가했다. 

총 상속건수는 2003년 22.7만건, 2017년 22.9만건으로 유사한 수준이다. 

피상속인 중 '80대 이상' 고령자가 절반 이상이며(51.4%) 이어 70대(27.1%), 60대(12.0%), 50대 이하(9.1%) 순이었다.  

구간별 상속금액 분포를 살펴보면 '10억~20억'(38.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5억~10억'(22.0%), '20억~30억'(13%)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공제, 통합공제 등 현행 상속세제로 인해 일정 한도 이내의 상속은 상속세를 부담하지 않으므로, 상속세를 부담하는 상속건의 금액은 대부분 10억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속 자산은 부동산이 59.8%(토지 32.4%+건물 2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금융자산(16.2%)보다 월등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유가증권(13.95), 기타(10.2%) 순으로 나타났다. 

총 상속의 실효세율은 17.2%이며, 가장 건수가 많은 '10억~20억' 구간은 5.5% 수준이다. 실효세율은 자산이 클수록 높아지며 20억 미만의 경우 실효세율은 5.5%미만, '20억~100억' 구간의 실효세율은 11.0~21.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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