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사람은 주로 일반탑승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11월 1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나우앤서베이 자체 패널 920명(남성 455명, 여성 465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배려석에 앉았다고 언쟁을 했거나 다른 사람들이 언쟁하는 것을 목격한 경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없다(61%)’, ‘있다(39%)’ 순으로 응답해,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다툼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배치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편리한 편이다(편리한 배치 방식이다, 매우 편리한 배치 방식이다)(44%)’가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이어 ‘보통이다(32%)’의 응답률이 높았다. 

현재의 배치 방식이 불편하다(불편한 배치 방식이다, 매우 불편한 배치 방식이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4%에 불과해 현재의 임산부 배려석 배치 방식에 대해서 수도권 거주자들의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어 ‘임산부 배려석에 주로 누가 앉는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반 탑승객(임산부 및 교통약자를 제외한 나머지 승객)(45%)’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임산부를 제외한 교통약자(고령자,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34%)’, ‘임산부(21%)’ 순으로 나타나 현재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는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임산부 보다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주변에 임산부가 없고 임산부 배려석만 비어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절대 앉지 않는다(난 원칙주의자)(59%)’가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너무 피곤하거나 너무 복잡할 때는 앉는다(난 상황주의자)(31%)’, ‘일단 앉는다(난 실용주의자)(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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