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이 파열하여 출혈이 생기는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 관련 질환은 한 번 걸리게 되면 완치가 어렵고 후유증이 커서 신체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게다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이다.

뇌혈관이 파열하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고 뇌 기능이 상실되는데 이 후유증으로 사지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조기에 뇌신경 재활치료를 시작한다면 손상된 뇌 자체의 회복도 도울 수 있다. 

또한 뇌의 일정 부분이 손상되면 다른 손상이 없는 부위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훈련할 수 있는데, 이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50% 이상은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뇌신경 재활치료의 종류는 몸의 감각과 근육의 움직임을 되살리는 신경계 운동치료, 경직과 통증을 다스리는 약물치료,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한 심리치료 및 작업 치료, 말더듬을 개선하는 언어 치료, 음악 치료 등이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뇌신경 재활의학과 김태건 원장은 “뇌졸중이 발생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다시 회복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뇌신경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는다면 뇌질환 환자 중 10명 중 8명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재활 골든타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갑자기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증상, 이와 동반하여 심한 두통과 울렁거림, 구토 증상이 있다면 뇌신경 질환을 위한 진단을 빠르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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