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LA' 한국상품 수출 상담회에서 주요 인사들이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국장, 강철규 롯데홈쇼핑 윤리위원장,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정진수 중소기업 유통센터 대표, 조순용 한국TV홈쇼핑 협회장/사진=롯데홈쇼핑)

[데이터이코노미=김세진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동안 미국 LA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상담실적 약 7000만 달러(약 835억 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은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롯데그룹이 호텔, 화학 사업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3일 미국 LA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박성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양찬승 MBC 미주법인 사장,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국내 중소기업 80개사, 미국 현지 바이어들이 참여해 1대 1 수출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국 현지 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생활리빙, 뷰티 제품 등 관심도가 높은 상품군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단독, 인기상품들도 선보여 행사 첫 날 2000여 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방문했다. 

또한, 롯데홈쇼핑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도 참가해 상품 전시 및 현지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제주 발효 화장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유니크미’는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4차 산업, 스타트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며 “앞으로도 롯데홈쇼핑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고, 참여 기업들에게 부스설치, 현지숙박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러시아 등에서 총 9차례 진행했으며 내년에도 수출 유망 국가를 발굴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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