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들은 과연 얼마를 가지면 부자라고 생각할까?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4111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을 조사한 결과, 부자라고 생각하는 총 보유자산 규모는 평균 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순히 계산하면, 연봉 5천만원을 기준으로 한 푼도 안 썼을 때 78년을 일해야 모을 수 있는 액수다.

연령대별로는 30대(39억 8천만원), 40대(39억원), 20대(38억 7천만원), 50대 이상(33억 3천만원)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현실적으로 평생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자산은 부자의 기준보다 훨씬 적은 평균 7억 4천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기준보다 무려 31억 6천만원이 적은 것.

성별로는 남성(8억 5천만원)이 여성(6억 4천만원)보다 2억 1천만원 많았으며,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7억 9천)가 미혼자(7억원)보다 9천만원 높았다.

이렇게 재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는 단연 ‘예/적금’이 65.1%(복수응답)로 1위였다. 계속해서 ‘복권/로또’(29.1%), ‘펀드/주식’(20.6%), ‘연봉 인상을 위한 이직 준비’(20.2%), ‘부동산투자’(15.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 목표로 한 만큼 자산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10명 중 8명(76.6%)이 ‘못 모을 것 같다’고 밝혀, 현실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는 ‘조금 더 모으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3.4%는 ‘이미 모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자산 증식에 방해가 되는 지출로는 절반 이상이 ‘식비 등 생활비’(55.5%,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밖에 ‘학자금·주택자금 등 대출’(27.4%), ‘여행·문화생활비’(25.8%), ‘각종 보험료’(25.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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