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중고령자의 돌봄 대상은 주로 배우자 또는 부모로 ‘노노케어(老老Care)’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비율은 69.7%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비율은 28.4%였다.

50세이상 중고령자의 부모 및 자녀에 대한 금전적 지원 제공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며, 자녀에게 금전적 지원 제공 비율은 60대부터 급격하게 하락했다.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 분석 결과,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4.9%가 기본적인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의 제한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원이 있으며, 이 중 28.4%가 이러한 가족원을 직접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배우자와 부모를 직접 돌본 경우가 각각 56.6%, 36.4%로 ‘노노케어(老老Care)’ 양상을 보였다. 자녀를 직접 돌본 경우는 9.1%였다.

2016년 기준 가족원을 직접 돌본 50세 이상 중고령자 중 58.6%가 70대 이상, 60대는 23.2%, 50대는 18.2%이며, 이들 중 63.6%가 여성 중고령자였다.

10세 미만 손자녀를 직접 돌본 노인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지만(2016년 1.4%), 이들이 돌봄 시간은 주당 평균 50.6시간으로 상당한 정도의 시간을 손자녀 돌봄에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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