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2019년 히트상품 TOP10을 집계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롯데홈쇼핑)

[데이터이코노미=김세진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16일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19년 히트상품 TOP10(1월 1일~12월 12일)을 집계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홈쇼핑이 주문수량을 집계한 결과‘라우렐’, ‘LBL’ 등 단독 브랜드가 80%를 차지하며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의 주문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수상품 아니면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에만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히트상품의 평균 재구매율은 26%로 다른 상품과 비교해 약 11%P 높았다. 평균 판매 단가는 21만원으로 지난해 17만원에서 21% 상승했다. 이용 고객 연령대는 45~54세가 36%로 가장 높았고, 55세 이상(30%), 35~44세(23%), 20~34세(11%) 순이었다. 

히트상품 1 위는 올해 2월 단독 론칭한 40년 전통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이 차지했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40,50대 여성 공략에 성공하며 한 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82만 2100세트가 판매되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아이템은 ‘수피마면 실크 티셔츠'로 누적 주문수량 9만 건을 기록했다. 2 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이 차지했다. 캐시미어에 특화된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이후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아 기존 홈쇼핑에서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명품 소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최고가 상품인 300만원대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는 60분 동안 주문금액 30억원으로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며 홈쇼핑 패션의 프리미엄 열풍을 가속화 시켰다. 

3,40대 커리어 우먼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조르쥬 레쉬(3위)’는 론칭 첫 해인 2014년부터 매년 히트상품에 진입하고 있으며, 올해 약 53만 4500세트가 판매됐으며 올해 1월 론칭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쿠즈텡(4위)’은 니트, 머플러 등 깔끔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주로 선보이며 현재까지 53만 세트 가량 판매됐다. 

17, 18년도 연속으로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아니베에프(5위)’는 가성비 높은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울 블렌디드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를 10만원 미만의 가격에 선보여 올해 52만 4000세트의 주문수량을 기록했으며 ‘홈쇼핑 아이크림’으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AHC(6위)’는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과 함께 ‘아우라 시크릿 톤업 크림’ 등이 인기를 모으며 49만 7400세트가 판매됐다. 

7 위는 히트상품 중 유일한 리빙 브랜드인 ‘마마인하우스 by 박홍근’이 차지했으며 ‘LBL(2위)’에 이어 자체 패션 브랜드인 ‘아이젤(8위)’은 뉴욕 최정상급 디자이너 ‘비비안탐’과 협업해 생동감 있는 컬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올해 48만 5500 세트가 판매됐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9위)’는 니트, 팬츠, 코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으며 론칭 이후 매년 히트상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 위는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가이거’로, 편안한 착화감과 실용성이 특징인 슈즈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 황범석 상품본부장은 “올해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단독 브랜드들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상급의 소재를 선보인 시도가 소비 양극화 현상과 맞물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하며, “향후 차별화, 고급화된 단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합리적 가격에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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