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2020년 최저 임금이 올라도 신규채용을 줄이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75명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 임금’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7%가 ‘신규 채용은 기존 계획대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28.5%로 뒤를 이었고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 14.9%, ‘신규 채용을 늘리겠다’ 5.9%였다.

그렇다면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기존 직원 관리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인사담당자 다수가 ‘기존 직원 수를 유지하겠다(85.6%)’고 밝힌 가운데 ‘기존 직원을 줄여가겠다’ 11.2%, ‘기존 직원 감축이 불가피하다’ 2.9%로 나타났다.

2020년 최저 시급은 8,590원으로 월급으로 계산하면 179만5310원이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2020년 최저 임금이 적당하다(38.7%)’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적다(18.4%)’, ‘너무 많다(16.8%)’, ‘너무 적다(14.4%)’, ‘많다(11.7%)’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내년 최저 임금 인상이 직원 연봉 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연봉 인상(58.7%)’이라고 답했고 ‘연봉 동결’ 38.9%, ‘연봉 삭감’ 1.9%였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