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20 세대 사이에서는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명품 구매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플렉스(Flex)’란 힙합 문화에서 파생된 용어로, ‘돈을 쓰며 과시하다', '지르다' 등의 의미다. 

최근 스마트학생복에서는 청소년들의 명품 소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총 358명의 10대 청소년들 중, 명품(액세서리, 의류, 신발 등)을 구매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202명(56.4%)이 ‘구매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156명(43.6%)이 ‘없다’고 답했다. 

‘주변에 명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비율은 어떤지’에 대한 질문에는 ▲거의 없거나 한 두명(146명, 40.8%), ▲반에서 3~5명(120명, 33.5%), ▲반에서 3분의 1 정도(53명, 14.8%), ▲반에서 절반 정도(19명, 5.3%), ▲절반이 넘는 인원(20명, 5.6%)로 나타났다. 

10대 청소년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서(27.4%, 98명),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 소외받기 싫어서(13.1%, 47명)가 1, 2위를 차지했다. 

명품을 주로 어떻게 구매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께서 사주신다(39.1%, 140명), ▲내 용돈을 모아 구매한다(25.7%, 92명),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구매한다(14.2%, 51명) 등의 의견이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10대 명품 소비문화에 대해서는 ▲경제적으로 문제 없다면 많이 사고싶다(34.1%, 122명), ▲과도한 소비를 조장한다고 생각한다(30.7%, 110명)로 상반되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크게 관심은 없지만 문화이므로 따르는 편(10.6%, 38명),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10.1%, 36명)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어, 10대 명품소비의 문제점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능력보다 더 큰 명품소비(35.5%, 127명), ▲명품의 유무에 따라 친구들 간 계급이 나뉨(31.6%, 113명), ▲명품으로 인한 범죄(절도 등) 발생(13.1%, 47명)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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