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없이 나타나는 뇌경색, 치료 잘해도 후유증 남아
경고 없이 나타나는 뇌경색, 치료 잘해도 후유증 남아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12.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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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를 관리하지 않으면 뇌경색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눈다. 이 중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 뇌경색이다.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뇌혈관 자체의 동맥경화로 막히기도 하고, 심장이나 다른 혈관에서 온 색전이 원인이 돼 막히기도 한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한영 교수는 “뇌경색은 동맥경화가 서서히 일어나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일시적으로 증상이 생겼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증상이 뇌경색 발생에 선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고없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뇌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반신마비, 안면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심한 두통을 비롯한 어지럼증이나 보행 장애 등이다. 흔히 뇌졸중 증상으로 알려진 손발 저림이나 시림, 뒷목 뻐근함이나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은 사실 뇌경색이 아닌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치료다. 뇌세포는 뇌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손상이 급속도로 진행된다. 특히 뇌세포는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급선무다.

김한영 교수는 “혈관을 막은 혈절을 직접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의 경우 발생 후 24시간 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모든 경우, 치료를 빨리 할수록 치료 효과가 가장 크고, 뇌경색의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경색은 급성기 치료를 잘했더라도 대부분 후유증이 남는다. 따라서 뇌경색 발생 후 6개월~1년간은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또 최초 발생 후 1년에 5%, 5년에 10% 정도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위험인자의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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