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의 금융상품을 말한다.

2007년 7월부터 올 11월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을 받는 만 100세 이상 본인 또는 배우자가 100세 이상 고객은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1월말 기준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9,897명으로 출시이후 가장 많았다.

주택연금은 2007년 출시 당시 515명에서 ▲2016년 10,309명 ▲2017년 10,386명 ▲2018년 10,237명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700만원이며 월평균 101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정액형을, 22.9%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받는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후후박형은 월지급금을 가입초기 10년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는 방식이다. 

HF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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