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이상인 대중부유층의 노후 월 필수생활비는 225만원, 여유생활비는 37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간한 ‘대중부유층의 희망 노후생활과 준비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을 가구 소득 연 6,800만원 이상 1억 2,000만원 미만(세전 기준)에 해당하는 가구로 정의하고 이 기준에 해당하는 전국 4,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6억5205만 원으로 이 중 77.3%(5억3295만 원)가 부동산자산이며 금융자산은 1억150만 원(19.4%)을 차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이 노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경제로 40.3%의 중요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건강(25.5%), 관계(22.5%), 자아실현(11.7%) 순으로 중요하게 인식했다.

대중부유층이 응답한 노후의 월 필수생활비는 225만원, 여유생활비는 374만원이었다. 이들 응답자의 91.5%는 노후에 예상 소득으로 필수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고 57.0%는 여유생활비까지 준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노후비용 미준비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그 사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자녀의 교육비 지출' 23.8%,'거주용 부동산 마련 비용' 20.4%, '소득공백기의 발생' 16.2%,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부족' 16.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소득자산군별 노후비용 미준비 사유는 모든 소득자산군에서 교육비가 주된 사유였으나, 상대적으로 저자산군에서는 교육비의 비중이 낮은 반면 주거비, 소득공백기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