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 창업 비결 키워드 세 가지는 ‘역세권’, ‘대학가’, ‘업무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쉐어하우스 전문 플랫폼 운영 기업 ‘셰어킴’은 서울 지역 내 등록 쉐어하우스 767곳, 전국 등록 쉐어하우스 910곳의 자체 데이터를 표본으로 조사한 ‘2019년 하반기 쉐어하우스 통계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쉐어하우스란 다수 인원이 한 집에 살며 침실은 개개인 별도로, 거실·화장실·욕실 등은 서로 공유하는 주거 생활 유형을 말한다. 최근 1인 가구, 나홀로 세대가 늘어나면서 주거 비용 부담이 적은 쉐어하우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마포구가 137개 지점, 전국 15% 점유율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강남구(93곳, 12%), 관악구(69곳, 7.5%), 서대문구(62곳, 6.8%), 광진구(51곳, 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셰어킴은 쉐어하우스 이용자 대부분이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이라 역세권, 대학가, 업무지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대학 밀집 지역인 마포구, 그리고 업무지구인 강남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쉐어하우스 평균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30만 원, 4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대비 월세가 약 1만4000원 상승했다. 

지역별 평균 임대료는 강남구가 보증금 127만9000원, 월세 47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마포구 보증금 98만5000원, 월세 44만원, 관악구 보증금 107만6000원, 월세 42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점유율 조사 결과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을 포함한 빌라 타입의 쉐어하우스 비중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8% 늘어난 수치로 해당 주택 유형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공급·수요자의 선호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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