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이상은 첫 직장을 퇴사해 다른 직장으로 자리를 옮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직장인 1,831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 재직여부를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의 87.6%가 첫 직장을 퇴사했으며, 12.4%만이 첫 직장에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인크루트 조사결과 첫 직장 퇴사율은 80.4%로 집계된 바 당시보다 7.2%P 높아져 직장인의 퇴사시기가 당겨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짐작케 한다.
기업 규모별 퇴사율은 △’공공기관’이 80.9%로 가장 낮았고 이어서 △’대기업’ 86.8% △’중견기업’ 87.2% △’중소기업’ 88.1% 그리고 △’영세기업’이 90.3%로 가장 높았다.
퇴사시기는 △’1년 미만’ 근무자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다. △’재직 7~12개월 이내’는 15.2%였으며 △’6개월 이내’ 퇴사자도 15.4%나 됐다.
퇴사사유는 △‘업무 불만’(15.6%) 및 △‘연봉 불만’(14.6%) 보다 △‘대인관계 스트레스’(15.8%)가 근소차로 앞서며 1위에 꼽혔다. .
이어 △‘사내 정치’(7.0%) △‘이직이 되어서’(5.9%) △‘묻지마 취업한 곳이라서’(4.0%) 등이 꼽혔다.
한편, 퇴사 그 이후에 대해 자체평가 한 결과 전체 퇴사자의 △70.7%는 첫 직장 퇴사에 대해 후회 없는 반면, △28.5%는 첫 직장 퇴사에 대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13.6%는 △재입사를 희망했는데 △이미 재입사 한 비율도 4.3%로 확인됐다.
끝으로, 앞서 첫 직장에 여전히 재직 중인 직장인에게는 재직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이직하려면 버텨야 해서’(37.1%)가 압도적 비율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