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 및 친구라고 여길 만큼 애정을 쏟는 반려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4%가 반려동물 양육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오늘날에는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명 중 3명(28.2%)이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35.8%는 과거에 양육해본 경험이 있었다.

무엇보다 현재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사회전반적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변화를 잘 뒷받침하는 결과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전체 28.2%)에게는 반려동물이 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존재로 보인다. 거의 대부분 지금 곁에 있는 반려동물과 죽을 때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92.6%) 응답했으며, 반려동물은 자신의 가족과 다름 없고(87.9%), 어떤 친구보다도 의미 있는 존재(72.7%)라는데 대다수가 공감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만큼 반려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반려동물에게 들이는 비용은 아깝지 않다(64.9%), 건강과 치료를 위해서라면 금전적 비용을 아끼지 않는 편(60.3%)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수는 약간 비싸더라도 질 좋은 사료와 간식을 구매하고(73.8%), 반려동물의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려는(64.5%)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반면 반려동물의 양육을 후회해본 경험(37.2%)은 많지 않았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