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유리한 연말정산을 위해 본인에게 혜택이 많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4.8%가 ‘이번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 17.8%,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할 것 같다’ 7.4%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유리한 연말정산을 위해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이용했다(70.3%)’고 밝혔다. 이어 ‘연금/청약 등의 보험 상품 가입(15.6%)’, ‘소득액이 더 많은 사람에게 부양가족 이전(7%)’ 등의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말정산에 대한 느낌’을 묻자 응답자 절반 이상이 ‘어렵다(52.5%)’라고 답했다. ‘쉽다’라는 의견이 22.8%로 뒤를 이었고 ‘매우 어렵다’ 16.1%, ‘매우 쉽다’ 8.6%였다.
직장인 절반은 ‘연말정산 처리 방법’을 묻는 말에 ‘관련 서류만 준비하면 연말정산을 처리해주는 부서나 인원이 따로 있다(49.4%)’고 답했다. ‘개인이 알아서 모든 서류를 다 작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41.5%로 뒤를 이었고 ‘해당 업무를 대행해주는 업체에 맡긴다(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 82.5%가 ‘인터넷 검색 또는 커뮤니티’에서 연말정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15.1%), ‘언론보도 기사’(1.7%), ‘은행 및 증권사 방문을 통해’(0.2%)서도 연말정산 정보를 얻었다.